2010년 6월 20일 일요일

나혜석 미술대전 관람 - 수원미술관

초여름의 싱그러움과 더위가 한 없이 채색될 때 수원 장안구에 있는 수원미술전시관에 방문하였다.

요즘 사진을 배우다 보니 미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미술과 사진이 아름다움을 전해 주는 동일한 시각이 있다고 생각되고 부터이다.  미술에서 사진이 가져야할 미적 기준을 알고 싶다는 것이다.

수변 공원으로 만들어진 만석공원 옆에 위치한 수원미술관은 아담한 규모이다. 입구부터 눈에 들어 온 작품들을 보면서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미술관에 왔다는 동료에게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그림을 보라고 설명하였다.

전시관에서는 나혜석 미술대전에 입선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기간이었다. 나혜석은 근대 미술사상 최초의 여류화가 이며 수원서 1896년에 태어났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14회로서 서양화, 수채화, 한국화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새로운 미술조류가 선보이고 있었다.

전시된 작품중에 대상 작품은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사진인 줄 알고 보았지만 머리카락 하나 하나를 그린 미술작품이었다. 강렬한 눈빛과 표정에서 세상의 삶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지혜 -멍

김민경 -Bloom !

유경희 - 생의 흐름

박용현 - 녹의


한현경 - 나
 

댓글 1개:

  1. 음흠..놀랍군요. 첫번째 작품은 정말 사진인줄 알았습니다. "멍"하니 누워 슬픔가득 담은 듯한 감정까지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것이 더 신비롭습니다. 삶은 그렇게 우리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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