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에 불교 책을 읽으면서 우주와 더불어 인간이 탄생한 이유에 대하여 늘 궁금하게 생각했었다. 여러가지 책을 읽었지만 명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몇 년전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를 읽고 어렴풋하게 우주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이해하였지만 인류가 태어난 것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그러나 이 책에는 '시간의 역사' 이후 새로 발견된 과학적 사실이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뇌 발달 과정에 중요한 요체인 우주의 탄생과 세포 진화 과정을 설명하였다. 인류의 탄생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뇌의 생성과정을 알게 되므로서 지금까지 가졌던 궁금증을 한 번에 이해하게 되었다.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것을 불교에서는 득도라고 한다. 뇌가 사유를 만드는 과정을 이해하게 된것만으로도 득도한 것처럼 기분이 상쾌해졌다.
사실 우주와 인간이 태어나게 된 이유를 알려고 하는 것은 상당히 철학적인 문제이다. 그것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늘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해결 해준 고마운 책이다. 책을 읽고 느낀 기본 줄거리를 소개한다.
우주와 샤람은 왜 창조되었나? 우주는 본래부터 존재해있었고 샤람은 우연히 만들어졌다. 그리고 우주의 존재를 의식하고 창조된 자신에 대하여 의구심을 갖는것은 사람뿐이다. 사람이 무의식의 존재인 우주에서 태어난 것은 우연한 행운이다.
무의식의 우주는 137억년전에 빅뱅의 폭발로 태어났고 현재의 우주처럼 변화되어 왔다. 지구는 40억년전에 최초의 대륙지각이 발생되었다. 2억년 후 열과 수증기로 최초의 유기물이 탄생하였다. 유기물은 박테리아 와 같은 핵세포나 단세포로 합성되었다. 핵세포는 단세포에 먹이로 포획되었으나 소화되지 않고 포획자와 공생하면서 다세포 생물로 진화된다. 다세포 생물이 발생한 것은 6억년전 쯤 된다.
그 이후 세포는 계속 진화하면서 동물과 식물로 분화되었고 500만년전에 최초의 인간으로 진화되면서 인간은 의식을 갖게되었다. 인간은 두뇌를 이용하므로서 생명력이 강해지게 되어 현재 지구상의 가장 지적인 고등동물로 진화되었다.
인간의 진화는 최소의 원자들이 다세포 생물로 만들어지면서 더 좋은 생존을 위하여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합목적성이 이루어 낸 작품이다. 그러한 세포들의 합목적 행위는 인간에게 공동체적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는 근원의 잠재의식이 된 것이다.
인간의 깨어진 의식은 뇌 활동의 5%만 작동하고 95%는 의식하지 못하는 잠재의식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인간이 자신의 생존과 종족 보존을 위하여 전쟁을 하더라도 잠재의식에는 인류가 서로 생존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아 간다는 것이다.
인간은 수천만 개의 단세포가 조화롭게 협력 상생하는 생명체이다. 그 단세포들은 변화를 통해서만 생존할수 있는 것이다. 사유하는 인간의 5%의 의식보다는 95%의 잠재된 의식이 생존을 위하여 더 노력하는 것이다. 현재를 개선하고자 하는 창의성이 진화의 모체이고 지구에 생존하게 해준 생명력이다. 그것은 세포의 활동성이 곧 진화이고 창의성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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