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1일 일요일

네이웃의 지식을 탐하라-빈스 에버르트

 

교보문고 책소개^

과학적 사실과 현실 문제의 연관관계를 유머의 법칙으로 재해석한 인문교양서『네 이웃의 지식을 탐하라』. 이 책은 과학 개그맨인 저자의 입담으로 우리가 몰랐던 과학적 지식을 유머러스하게 전할 뿐 아니라,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일에 대해 ‘이건 좀 말이 안 되지 않아?’라고 딴지를 건다. 그러면서 남의 견해나 생각을 맹목적으로 수용하지 말고 다른 각도에서, 혹은 뒤집어서 생각해보라고 주문한다.

책의 저자인 빈스 에버르트는 과학 카바레티스트로 우리나라로 치면 극장이나 각종 공연장, 텔레비전에 등장해 정치나 세태에 관한 뼈 있는 농담으로 사람들을 웃기는 재담가다. 저자는 2007년 10월부터 <사유는 쓸모있다>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열고 전국을 순회하면서 생각 좀 하고 살라고 독일인을 자극해왔다. 그는 이 책에서 섹스와 로또의 상관관계는 무엇인지, 젊은 뇌가 변덕스럽고 무례한 이유는 무엇인지, 육식하는 것은 과연 나쁜지 등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주장과 학설과 소문을 엄정한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여 통쾌하고 유머러스하게 재해석한다.

과학의 출발점은 아무것도 그냥 넘기지 않고 다각도에서 살펴보고 사유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 사회 지성의 수질을 혼탁하게 만드는 무식한 정보, 어설픈 지식, 얼치기 교양에 일침을 가한다. 그리고 안일하게 들은 대로 되풀이해 말하고, 본 대로 의심 없이 믿는 우리들의 무감각을 향해 날카롭게 비판한다. 빈스 에버르트는 지루하고 딱딱한 지식을 엄청 웃기고 도발적인 유머로 승화시켜, 우리가 그것을 왜 알아야만 하는지를 설득한다.^

 

작가의 입담

작가는 독일인이면서 코메디언이다. 그렇지만 자연과학자이어서 인문과학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평상시 여러 책을 통하여 소개되던 내용도 코메디언 방식으로 소화시켜서 설명한 부분이 특징이다.

 

자연과학과 민주주의가 고대 그리스에서 동시 발생한 것은 서로 메카니즘이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둘다 합리적인 사고와  정직에 바탕을 둔다고 한다. 둘다 특권화된 지위에 결부되어 있지 않고 인습에 얶매이지 않은 의견과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교환을 장려하고 열정적인 담화를 좋아 한다고 말한다.

 

사람의 뇌는 외부로부터 1초에 10만번의 자극이 들어 오지만 예상에 어긋나거나, 새로운 정보,다급한 위험한 정보만을 처리한다. 부분적인 정보만을 유효한 정보로 처리하므로서 뇌의 지나친 활동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인문과학에 대한 많은 지식이 소개되어 있지만 몇 가지 기억나는 얘기만 정리해 보았다. 늘 보았던 내용이지만 어느 시기가되서 다시 읽으면 새로워 보이는 것은 사림의 뇌구조에 특성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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